[코인톡톡]비트코인, 횡보 지속…NFT 테마 ‘급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7-12 16:12 수정 2021-07-12 16:12

비트코인, 일주일 큰 가격변동 없이 횡보…3만4000달러 선
디지털 펫 게임 프로젝트 ‘엑시인피니티’ 일주일새 120%↑
플로우,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가상자산 NFT 테마 강세

사진=업비트 캡쳐
사진=업비트 캡쳐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일주일 새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규제 이슈 이후 큰 폭의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40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리플 등 여타 가상자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NFT(대체불가능토큰) 테마인 엑시인피니티, 샌드박스 등 가상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12일 가상자산 가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2일 기준 3만4333달러(한화 393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대비 0.16% 상승했으며, 24시간 대비 2.42%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중국의 채굴금지에 이어, 지난달 21일 중국 인민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 자금을 색출하겠다고 나서면서 급락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이렇다 할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약 3만4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의 횡보와 함께 이더리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2일 2151달러(한화 246만원)로 일주일 대비 5% 하락, 24시간 대비 2.57% 상승했다. 다만 이더리움은 지난 8일 장중 약 10%의 급락을 보이기도 했는데, 최근 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 악화를 경계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 리플은 0.65달러(한화 746원)으로 일주일 대비 3.8% 하락, 24시간 대비 4.71% 상승했으며, 도지코인은 0.21달러(248원)으로 일주일 대비 10.29% 하락, 24시간 대비 1.78%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엑시인피니티(AXS), 플로우(flow), 샌드박스(SAND) 등 NFT 테마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그중 엑시인피니티는 일주일 대비 약 120%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엑시인피니티는 포켓몬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디지털 펫 게임 프로젝트다.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플레이를 통해 얻은 AXS는 NFT 마켓에서 통화 및 아이템 판매‧경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플로우는 73.48%, 샌드박스는 72.61% 상승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모두 NFT 테마에 포함돼 있다.

플로우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이더리움 기반 온라인 게임 ‘크립토키티’를 툴시한 대퍼랩스가 설립했다. 대퍼랩스는 NFT를 이용한 디지털 수집품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대표적으로 크립토키티, NBA탑샷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샌드박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에서 NFT를 생성해 자신만의 공간이나 아이템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워킹데드 제작사인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메타버스(가상세게) 내에 워킹데드 테마를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코박토큰(5900원‧61.16%), 스택스(1515원‧58.28%), 디센트럴랜드(841원‧31.41%), 던프로토콜(3540원‧26.52%), 엔진코인(1585원‧22.31%), 알파쿼크(3565원‧21.58%), 스트라티스(2350원‧17.41%) 등이 4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