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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人]전자책 사업가에서 업계 ‘거물’로, 송치형 두나무 의장

등록 2021-05-11 16:34  |  수정 2021-05-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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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경제 전문가, 카카오스탁 장점 가상자산에 접목
2017년 세운 업비트…거래량 기준 글로벌 1위 올라

포브스가 2018년 선정한 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부자 19위에 송치형 두나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올랐다. 업비트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인 만큼 실제로 송 의장이 보유한 가상자산은 거의 없다고 알려져있지만, 업비트와 송 의장이 가상자산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

송 의장은 2017년 10월 24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두나무를 통해 업비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브스에 거론되기 바로 직전 해에 문을 열고 1년만에 해외 유명 언론에 언급된 셈이다.

송 의장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고 경제학을 부전공했다. 경제학에 흥미를 붙이며 MBA 진학을 계획했지만, 핀테크 기업 다날에서 병역특례로 복무하며 IT 업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컨설팅 기업 이노무브에서 근무하던 송 의장은 2011년 현재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세웠다.

그가 처음부터 가상자산과 증권 사업을 제공했던 것은 아니다. 당시 두나무는 전자책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대신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 ‘뉴스메이트’를 출시해 IT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유사한 서비스가 생겨났고, 송 의장은 새 사업을 찾아나섰다. 논의 끝에 증권앱 카카오스탁(구 증권플러스 for 카카오)을 만들었고, 2013년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카카오로부터 33억원을 추가로 투자받는 데에 성공했다.

카카오스탁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특히 모바일 기반 주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던 때였던 만큼, 카카오와 연동한 소셜 기능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카카오스탁만의 장점으로 꼽혔다. 2016년에는 두나무투자일임을 세워 투자일임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송 의장이 가상자산 업계에 발을 들인 건 2017년부터다.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이 카카오스탁 서비스를 제공해 온 두나무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꼽히는 비트렉스와 제휴를 맺고 업비트를 세운 것이다.

업비트는 당시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꼽히던 빗썸의 거래량을 제치고, 출시와 함께 거래량 기준 2017년 하반기 국내와 세계 1위 거래소로 올랐다. 특히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업비트 대표를 맡으며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 이때부터 송 의장은 대표직을 내려놓고 의장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가상자산 정보 공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19조 1031억원에 달한다. 웹사이트 기준 주별 방문 횟수는 290만회에 달한다.

송 의장은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이어지며 투자자 피해 등의 우려가 확산되자 최근 업비트를 통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 6일 100억원을 투자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센터를 올해 안에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정부가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나서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센터는 가상자산 교육과 연구에 더해 사기 예방 캠페인, 사기 피해자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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