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2년만에 신규 회원 대상 입금 서비스 제공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22 09:14 수정 2020-07-13 13:59

케이뱅크 제휴 통해 입출금 서비스 제공
기존 기업은행 계좌 이용은 7월 24일까지

업비트, 2년만에 신규 회원 대상 입금 서비스 제공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원화 입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비트는 2017년 말부터 신규 회원에게 원화 입출금 서비스 지원을 금지해오다 케이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입금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업비트는 케이뱅크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등록해 원화 입금 서비스를 23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케이뱅크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등록은 내국인 개인회원만 가능하다.

업비트 이용자들은 입금 서비스 제공일부터 케이뱅크 입출금 계좌만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로 등록할 수 있다. 기존에 기업은행을 통해 제공해온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가상계좌 및 출금 전용 계좌를 통한 입출금 서비스는 7월 24일 오전 10시까지만 제공한다.

업비트는 2017년 11월 이후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해왔다. 금융위원회가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입하면서 기업은행이 업비트 신규 회원에 대한 계좌 발급을 중단한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는 은행의 실명확인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확보한 거래소만 원화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업비트는 “오랜 시간 원화 입금 지원을 기다려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 모든 회원님께서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