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적용 가짜뉴스 판별…안사 이어 뉴욕타임즈도 적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16 13:57 수정 2020-06-16 13:57

IBM 플랫폼 이용 SNS 게재 사진
어느 기사에 사용됐는지 바로 확인

블록체인 적용 가짜뉴스 판별…안사 이어 뉴욕타임즈도 적용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에 이어 뉴욕타임즈가 블록체인을 통해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전망이다. 해당 시스템은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SNS에 올라온 사진이 어느 기사에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뉴욕타임스가 블록체인 기반 가짜뉴스 판별 시스템의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부터 공식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뉴욕타임스의 가짜뉴스 판별 시스템은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SNS 등에 올라온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짜뉴스를 확인할 계획이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클릭해 각 사진들이 어느 기사에 사용됐는지 보여주는 식이다.

현재 가짜뉴스 판별시스템은 테스트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몇가지 보완점으로 인해 프로토타입에 그쳐있는 상태다. 해당 시스템은 영상과 오디오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언론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ANSA)는 블록체인으로 뉴스 출처를 추적·표기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사의 가짜뉴스 판별시스템 ‘안사체크’는 안사 내 기사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등 타 플랫폼에 게재된 뉴스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