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블록체인 등 ICT연구센터 17곳 선정…연간 8억씩 8년간 지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03 16:08 수정 2020-06-03 16:08

대학·그랜드 등 각각 5개·12개 선정

과기부, 블록체인 등 ICT연구센터 17곳 선정…연간 8억씩 8년간 지원
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인공지능·사물인터넷·양자통신 등을 연구하는 신규 ICT연구센터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에게 최대 8년동안 연간 8억원 규모 지원을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 12개 대학 ICT연구센터(ITRC)와 5개 그랜드(Grand) ICT연구센터를 올해 신규 선정하고 본격 지원한고 지난 2일 밝혔다.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신규 센터 선정을 통해 대학원생 약 660명이 올해 새로 연구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ICT 유망 핵심기술 분야의 핵심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엔 산업‧정책 관련 고급인재 수요가 높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과 기술확보가 시급한 양자통신‧블록체인 등을 중심으로 총 12개 센터를 선정했다. 신규 선정센터의 지원기간은 8년으로 연간 8억원 규모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혁신도약형 연구과제’ 신설, ‘학생 창의자율과제’ 확대 등을 통해 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대규모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한 ICT 분야의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는 경기·인천, 충청, 호남, 동북, 동남 등 5대 권역별 각 1개씩 총 5개 센터를 선정했다. 지능화 기술(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역기업의 지능화 혁신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센터는 최장 8년간 연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재직자 석사 학위과정(지능화 분야) 운영, 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 프로그램 수행 등을 통해 지역거점 연구센터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한편 재공모 중인 ITRC 2개 센터(콘텐츠·지능형반도체 분야)는 선정평가를 거쳐 6월말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혁신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성장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한 석·박사생의 혁신적․창의적 연구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ICT 핵심인재들이 충분히 양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