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상원의원, BTC 법정화폐 채택 법안 발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04 16:06 수정 2022-07-04 16:06

금융 시스템 불평등 해소…화폐법 개정 법안 발의

출처-Capital Mexico
출처-Capital Mexico
인디라 켐피스 멕시코 상원의원이 비트코인(BTC)의 법정화폐 채택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의 인디라 켐피스(Indira Kempis) 상원의원은 최근 멕시코 통화법 제2조의 수정을 통해 멕시코 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다루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켐피스 의원은 지난해부터 멕시코 국민 절반 이상이 공식 은행 계좌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간편한 금융 시스템 도입을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통한 금융 시스템 개혁을 주장해왔다.

켐피스 의원은 "멕시코 국민의 약 68%가 금융 교육을 받을 수 없다"며 "때문에 저축, 담보 대출 또는 신용 처리 방법에 대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없으며 비트코인은 이들이 금융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엘살바도르와 같이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것은 금융 시스템에 만연한 불평등을 해소하는 등 재정적 포용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멕시코 재무부와 중앙은행 암호화폐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편, 중앙은행은 오는 2024년 유통을 목표로 디지털 페소를 개발 중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