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라스킨 뉴욕대 교수 "비트코인 사라지지 않을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23 15:53 수정 2022-06-23 15:53

"최근 폭락, 고점 투자자들에 큰 의미 없어"

맥스 라스킨(Max Raskin) 뉴욕대학교 법학 겸임교수 / 맥스 라스킨 블로그
비트코인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비트코인의 근간이 되는 이데올로기(Ideology, 이념)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6월 22일(현지시간) 맥스 라스킨(Max Raskin) 뉴욕대학교 법학 겸임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비트코인의 오빗(기일)을 믿지 말아라' 칼럼에서 최근 나타난 '암호화폐 시장은 끝났다'라는 반응에 대해 "암호화폐의 죽음에 대한 보고는 과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2만달러 수준 아래로 추락한 것은 단순히 비트코인의 많은 죽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라스킨은 "2021년 11월 10일 사상 최고치 지점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람들이 '현재 비트코인이 왜 2만 달러에 불과한 것이냐'라고 묻는데, 이에 대해 역으로 질문해야 한다"며 "'익명의 웹 포럼에서 무명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이 인터넷 돈이 왜 그렇게 높게 거래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가격이 낮아지는 것과 비트코인이 사라지는 것은 연관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기저에 깔린 기본 이념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똑같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폭락이 고점 투자자들에게 큰 의미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치의 70%를 잃는 '예측 가능한' 돈에 투자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초기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수요 주도의 호황과 불황보다 공급의 예측 가능성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1년 30달러에서 2달러로 폭락하거나 2018년 1만9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급락한 상황을 견뎌냈다면 최근의 폭락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의 믿음을 깨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자오 창펑(Zhao Changpeng, CZ)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죽었다'라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비트코인을 조금씩 사는 것이 나쁜 투자 전략은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