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아내, NFT 판매로 65억원 벌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3-04 13:35 수정 2021-03-04 13:35

NFT 기반 그림 10점 온라인 경매

(왼쪽부터)그라임스와 일론 머스크. 사진=유튜브 채널 Access 캡처
(왼쪽부터)그라임스와 일론 머스크. 사진=유튜브 채널 Access 캡처
테슬라가 지난달 비트코인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사실혼 관계인 아내가 NFT 기반 그림을 판매해 65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NFT란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록한 하나뿐인 토큰을 말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NFT 기반 그림을 판매해 600만달러를 벌었다. 2월 28일부터 니프티 게이트웨이를 통해 10개 작품을 판매한 결과다. 이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그림의 경우 38만9000달러(약 4억3847만원)에 거래됐다.

NFT는 ‘None-fungible Token’의 약자로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말한다. 인증서, 수료증, 유명인의 기념 카드 등을 블록체인으로 만들어 위변조 또는 훼손이 어렵고 한정 수량만 제작해 희소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인기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포토카드는 5200만원대에 거래됐다. 그라임스가 그린 그림과 같은 예술품 역시 NFT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 꼽힌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거래된 NFT 기반 예술품은 6만점 이상으로 890억원을 넘어섰다.

버지 측은 “전자 음악가인 3LAU는 이번 주말에만 앨범 판매와 디지털 상품으로 11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며 “NFT는 또한 투자 가능한 자산의 일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NFT를 재판매할 수 있는 많은 시장도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