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비트코인, 테크주보다 인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1-20 17:58 수정 2021-01-20 17:58

지난해 5월부터 1위 차지한 테크주 제쳐

사진=트위터 @Schuldensuehner 캡처
사진=트위터 @Schuldensuehner 캡처
금융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비트코인이 1위에 올랐다. 기존에 가장 인기있던 테크주를 넘어선 것이다.

20일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장 자본 유입이 많은 종목으로 비트코인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3개월 동안 230% 이상 반등했다. 이달 초 가격은 4만19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자본이 가장 많이 유입된 종목은 테크주였다. 테크주는 2020년 5월부터 꾸준히 1위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페이팔의 디지털자산 거래 지원에 더해 달러 약세 등으로 디지털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더해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전성기로 꼽히는 2017년보다 높아졌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해당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디지털자산 회의론과 연이은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지며 이후 단 한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기반 ETF 출시 전망이 나오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은 이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하락했을 때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