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2일부터 미국부터 시작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페이팔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서비스에서 디지털자산을 구매, 보유 및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지난달 21일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 계획을 공식화하고 일부 지역에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댄 슐만 페이팔 CEO는 “디지털형태 통화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며 금융과 지불 시스템의 효율성, 속도 등에서 분명한 이점이 있다”며 디지털자산 서비스 출시에 대해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해외 블록체인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팔은 당초 디지털자산 구매 한도를 1만달러로 책정했지만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12일부터는 한도를 2만달러까지 늘렸다. 페이팔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페이팔은 내년 미국을 넘어 전세계 페이팔 이용자들에게까지 디지털자산을 구매,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페이팔은 내년 상반기에 모바일 앱 벤모를 통해 해당 기능을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페이팔의 전세계 2600만 가맹점에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선택한 디지털자산 잔액을 법정 화폐로 즉시 전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