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킬러서비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11-12 14:01 수정 2020-11-12 14:01

“디지털자산 대중화에 집중, 플랫폼 역할 할 것”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사진-업비트 제공)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사진-업비트 제공)
카카오의 계열사 그라운드X를 이끄는 한재선 대표가 디지털자산이 단순 자산이 아닌 블록체인의 킬러 서비스라며 대중화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적 서비스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그라운드X가 서비스 개발 등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11일 테크M이 주최한 테크B 컨퍼런스 기조 강연자로 참석해 “디지털자산은 자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블록체인의)킬러서비스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디지털자산은 디지털 형태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자산”이라며 “비트코인 등만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디지털자산은 보다 더 넓은 범위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유통, 발행할 수 있다면 모두 디지털자산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전환기에 디지털자산 자체가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한 대표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화로)가치교환의 비용이 극도로 낮아진다면 디지털자산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면서 “웹 시대에 정보가 킬러 서비스였다면 현재에는 디지털자산 자체가 킬러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 대표는 그라운드X가 추구하는 사업방향이 디지털자산의 대중화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디지털자산의 대중화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대중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사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을 카카오톡 내에 포함시킨 것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아직 디지털자산 시대에 구글과 같은 강자, 서비스 등이 출시되지 않았다면서 기업들을 돕는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디지털정보 시대에 구글이 등장한 것처럼, 모바일 시대에 카카오톡이 등장한 것처럼 플랫폼이 바뀌면 킬러 서비스들이 임펙트있게 성장한다”면서 “디지털자산 시대에는 아직 (킬러서비스가)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라운드X는 퍼블릭 플랫폼과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클레이튼 위에서 카카오톡, 애니팡처럼 킬러 서비스가 나와서 성공할때까지 서포트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