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이전 의지 밝힌 리플…SBI홀딩스 “일본 고려 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10-29 19:17 수정 2020-10-29 19:17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미국 디지털자산 규정 모호” 지적

본사 이전 의지 밝힌 리플…SBI홀딩스 “일본 고려 중”
리플이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를 피해 본사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일본 SBI홀딩스가 리플의 일본 이전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유투데이 등 디지털자산 미디어에 따르면 요시타카 키타오 일본 SBI 홀딩스 CEO는 분기 재무보고서를 통해 리플의 일본 이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SBI홀딩스는 일본 글로벌 금융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갈링하우스는 “일본은 빠르게 크고 있는 디지털자산 시장 중 하나”라며 “일본을 잠재적 거처로 삼는 것과 관련해 SBI 측과 이야기를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최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금융당국이 리플의 디지털자산 XRP를 미등록증권으로 분류하려는 것을 두고 “디지털자산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ODL 제공 기업 리플은 지난 2018년 한 XRP 투자자가 ‘리플 측이 미등록증권 판매를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에 휘말렸다. 해당 논란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