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포럼]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더리움 2.0, 블록체인 산업화 앞당길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9-22 13:57 수정 2020-09-22 15:19

22일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
블록체인, 디지털경제 핵심기술 자리매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사진=블록스트리트DB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사진=블록스트리트DB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블록체인이 디지털 경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또 이더리움 2.0의 지분증명과 안정화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경제시대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태희 부회장은 이처럼 밝혔다.

우 부회장은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은 디지털 경제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했다”며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흐름은 크게 2개로 요약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자산) 도입 검토 국가의 증가를 꼽았다.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에 대해선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며 “모바일 운전면허,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방문 확인 등 금융·유통·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 블록체인이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CBDC 도입을 검토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점을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국가별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스웨덴과 중국은 도입 초입에 이르렀고, 미온적이던 미국조차 디지털화폐 사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지난해 국회에서 특금법을 개정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업계 의견을 수렴 중인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부회장은 이더리움 2.0을 통한 블록체인 산업의 도약을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시대에 블록체인이야말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기술력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더리움 2.0 얘기가 2018년부터 나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완성되지 않고 있다”며 “이더리움 2.0이 제대로 작동되고, 진정한 의미의 지분증명으로 전환한다면 전체 블록체인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블록스트리트 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