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대신 사용 가능한 사설인증 시스템 개발 계획
아이콘루프는 이니텍과 DID 기반 차세대 사설인증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아이콘루프와 이니텍은 각자가 지닌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 역량과 인증·암호화 영역에 특화한 기술 경쟁력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연계를 통해 공인인증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사설인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 통과 이후 자기주권신원과 이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DID 기술이 신원인증 수단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공공기관·일반 기업 등 인증 시스템의 상당수가 기존 공인인증 체계를 중심으로 인프라가 구성된 것이 현실. 자연스럽게 새 시스템 도입 역시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콘루프와 이니텍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DID 기술로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통제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이번 DID 기반 차세대 인증 사업을 통해 공인인증서로 인해 뒤쳐지고 있던 국내 인증 시장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블록체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 이해와 효익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