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AR·클라우드 적용 드론 도시가스배관 관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9-01 15:33 수정 2020-09-01 15:33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구미·포항·춘천 확대

사진=SK C&C 제공
사진=SK C&C 제공
SK C&C가 드론 기반 도시가스배관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드론으로 굴착 공사 현장을 파악하고 지하 가스배관 위치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SK C&C는 SK E&S와 함께 개발한 ‘에이든(AIDEN)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를 1일 구미·포항·춘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엔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관할하는 청주 지역에만 도입했지만, 영남에너지서비스와 강원도시가스의 관할지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 안전 관리 서비스 ‘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드론 점검 서비스)’는 드론 촬영 영상과 주변CCTV·모바일 영상 등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경고한다. 드론 촬영 영상은 SK C&C 비전 AI 솔루션 ‘에이든’과 연계한 드론으로 안전관리 취약 지역의 시설물·가스관 등의 감시를 목적으로 찍은 것들이다.

비전 AI란 인간의 시각적 인식 능력을 재현한 인공지능을 말한다. 비전 AI 기반 드론 점검 서비스는 미신고 굴착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 데에 활용된다. 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해 공사 현장에서 굴삭기가 움직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지리정보 시스템을 통해 지하 가스 배관 위치를 증강현실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드론 점검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 투자 부담을 낮췄다. 이용자가 갖고 있는 드론과 연계해 언제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원일 SK C&C 플랫폼3그룹장은 “에이든은 드론 뿐 아니라 CCTV, 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의 실시간 분석에 강점이 있다”며 “지자체 등과 협력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은 물론 광범위한 지역 안전 관리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