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와이즈레이팅스, 디지털자산 중 이더리움 ‘A’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8-26 10:33 수정 2020-08-26 10:33

비트코인 A-, 리플 B-로 분류
비트코인 캐시·SV 등 C+ 그쳐

사진=블록와이즈평가정보 제공
사진=블록와이즈평가정보 제공
와이즈레이팅스의 디지털자산 평가에서 이더리움이 유일하게 A를 받았다. 비트코인과 리플은 각각 A-, B- 로 평가됐다.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SV, 이오스에 모두 C+를 부여한 것과 대조적이다.

블록와이즈평가정보에 따르면 와이즈레이팅스는 26일 이더리움을 A로 평가했다. 마켓 퍼포먼스 등급과 기술·수요등급에서 각각 A와 A-를 받으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와이즈레이팅스는 디지털자산을 A~E등급으로 분류한다.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기술력, 투자 시 안정성 등이 최상이라고 판단한 디지털자산에 A등급(A+, A0, A-)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주요 디지털자산 중 A를 받은 것은 이더리움이 유일하다. A+를 받은 디지털자산은 없었다.

비트코인은 이더리움보다 한 단계 낮은 A-를 받았다. 비트코인의 마켓 퍼포먼스 등급은 B+ 수준에 그쳤지만 기술·수요등급에서 A-를 받으면서 A등급 안에 진입했다.

리플은 B-로 분류됐다. 라이트코인과 같은 점수다. B등급은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기술력 등이 우수하지만 안정성이 A등급보다 다소 낮은 디지털자산을 의미한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SV, 이오스는 모두 C+ 등급을 받았다. C등급은 사업성과 기술력이 양호하고 장래의 환경변화에 따라 안정성이 받을 수 있는 디지털자산들에게 주어진다. n번방 사건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모네로와 같은 등급이다.

한편 와이즈레이팅스 디지털자산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E는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기술력 등에 의문이 있어 투기 요소가 강한 디지털자산에게 주어진다.

또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자산엔 F, 등급판정이 불가한 경우 U, 판단 가능한 사업성과 기술력이 부재하면 N/A 등급을 매긴다. 와이즈레이팅스의 평가는 디지털자산의 기술력, 수용성, 위험성, 모멘텀 등에 기반해 마켓 퍼포먼스 등급과 기술·수요등급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