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니셜’, 삼성 스마트폰 보안영역에 개인키 보관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8-24 15:32 수정 2020-08-24 15:32

SKT-삼성전자 블록체인 기술 협업

사진=SKT 제공
사진=SKT 제공
SKT의 블록체인 신원증명 서비스 이니셜이 삼성전자 단말의 보안영역에 인증서와 개인키를 보관할 전망이다. SKT와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 협업을 결정한 결과다.

이용자 과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기 보안 기술을 ‘이니셜’ 서비스에 적용했다.

SKT는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기술 협업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고 23일 밝혔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과 삼성전자 단말 내 보안영역인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연동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용자의 전자서명 정보를 단말 내 보안영역에 저장하는 방법을 통해 앱 기반 DID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구체적으론 전자서명 서비스 사용자 인증에 필요한 개인키와 증명서 등을 보관한다.

SKT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상용한 DID 서비스 중 하드웨어를 통한 단말 보안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이니셜이 처음이다.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셜 DID연합’에 함께 가입한 바 있는 SKT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보안 기술에 기반한 여러 전자증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니셜 DID연합 역시 디지털 신분증 등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라고 SKT 측은 설명했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이니셜’은 온라인 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과 자격을 검증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코로나 19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