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와 협력…글로벌 AI 연구벨트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8-24 15:32 수정 2020-08-24 15:32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베트남 정보통신기술분야 연구기관이자 대학인 우정통신기술대학(PTIT)과 IT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PTIT는 지난 1953년 설립된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분야 대표 대학이자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대학기관이다. 정보통신·보안·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1만5000여명의 학생들과 800여명 이상의 교수·연구진을 보유한 베트남 최고의 고등연구기관이기도 하다.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벨트 구축을 추진 중인 네이버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 7월 베트남 최고 권위의 공과대학 하노이과학기술대학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 파트너를 맞이하게 됐다.

네이버 측은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네이버의 기술 연구 네트워크가 보다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네이버와 PTIT는 공동 산학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현지의 우수한 기술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산학과제에는 PTIT에서 해당 분야를 연구 중인 교수 및 연구진들과 네이버를 포함한 관계사에서 각 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들이 함께 참여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기술 분야는 변화 속도가 빠르고 국경이 없는 만큼 초국가적 협력이 중요하기에 PTIT와의 이번 산학협력이 보다 많은 베트남 기술 인재들과 교류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