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투자사 네오플라이, 블록체인 사업 확대 박차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8-19 18:38 수정 2020-08-19 18:38

네오위즈홀딩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
프랑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울트라’ 노드 참여
유비소프트·비트파이넥스 등과 노드 운영·개발 계획

클레이튼 투자사 네오플라이, 블록체인 사업 확대 박차
네오위즈홀딩스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가 유비소프트 등과 함께 프랑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노드 운영사로 참여한다. 업계에선 클레이튼 투자 등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을 보여온 네오플라이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라이는 울트라의 노드 운영사(블록 프로듀서)로 합류키로 했다. 네오플라이는 게임 킹덤 오브 히어로즈 등을 운영하는 게임사 네오위즈의 모회사 네오위즈홀딩스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다.

울트라는 프랑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8월 내 블록체인 테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오스 기반 소프트웨어인 이오스아이오를 바탕으로 게임아이템을 NFT 형태로 거래하거나 연동된 타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오플라이는 지난해 4월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등 기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등록 전인 2018년엔 왓챠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콘텐츠 프로토콜’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젝트 ‘테라’, 블록체인 기반 뷰티 플랫폼 ‘코스모체인’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엔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에 투자를 집행하고 노드 운영자로서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 중이다. 최근엔 클레이 스테이킹 시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울트라 노드 참여 역시 기존에 보여 온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울트라는 게임 내 자산을 NFT 등의 형태로 만들어 스마트 계약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수료 없이 자산을 유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업계 표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일정 블록 생산자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파트너사들을 늘려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현재 울트라 노드 운영사로는 네오플라이와 유비소프트, 비트파이넥스 등이 참여했다. 네오플라이는 이들과 함께 울트라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하고 기술을 개발한다.

한편 네오위즈 역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적극 관심을 보이며 플렉, 코스모체인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2018년엔 기존 모바일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자산 사용 등이 가능한 ‘솔리테어 듀얼 온 이오스’를 출시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