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투자자 관심도 1위 거래소는 업비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8-07 10:23 수정 2020-08-07 10:23

빗썸은 관심도 점유율 13.9%p 상승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글로벌빅데이터 연구소는 뉴스 및 커뮤니티, SNS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 간 4대 주요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업비트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업비트는 올해 4만9099건의 정보량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단 지난해 같은 기간 8만4538건과 비교해서는 41.9% 감소했다.

빗썸은 올해 4만3546건으로 전년대비 30.1% 줄어들었지만 다른 3개 거래소보다는 선방했다. 코인원에 대한 정보량은 7923건으로 전년대비 89.5%나 급감,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후오비는 올해 6038건으로 전년대비 32.4% 감소했다.

지난해 업비트 점유율은 36.5%였으나 올해에는 46.0%로 9.5%P 확대됐다. 관심도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코인원의 정보량 급감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인다.

빗썸의 지난해 관심도 점유율은 26.9%였으나 올해에는 40.8%로 13.9%P나 증가했다. 점유율 확대 기준 1위다.

코인원의 지난해 점유율은 32.7%였으나 올해에는 7.4%로 25.3P% 급락했다. 후오비의 점유율은 지난해 3.8%였으나 올해는 5.6%로 1.8%P 상승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디지털자산 거래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지난 2017년과 같은 활황기가 다시 도래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