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람 기자
등록 :
2020-07-29 16:28

달아오르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시장…관련 서비스 봇물

기업 개발환경 제공으로 블록체인 허들 낮춰
자체 블록체인 기술 없어도 서비스 개발 가능

(사진-PIXABAY)

자체 블록체인 기술 없이도 관련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BaaS시장 성장을 통해 스타트업 및 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져, 블록체인 대중화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KAS(Klaytn API Service)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제한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CBT(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KAS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로 일종의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자체 블록체인 기술이 없더라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KAS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KAS와 같은 서비스형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개발 환경을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개념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개발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개발과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플랫폼 제공자 입장에서는 수수료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글로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아마존 등 전통 클라우드 강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라운드X와 람다256, KT 등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는 지난 3월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바스(GiGA Chain BaaS)’를 선보였다. 현재 농심데이터시스템(NDS), 레몬헬스케어 등이 KT 바스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 자회사 ‘람다256’ 역시 글로벌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루니버스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상용화해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및 초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공유형 체인 서비스 ‘스타터 플랜’도 출시했다. 회사 측은 한 개 사이드체인을 여러 프로젝트가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방식 대비 약 8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편 시장조사전문 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BaaS 시장은 지난해 19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에서 2027년 249억4000만 달러(30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9%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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