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람 기자
등록 :
2020-07-27 18:05

수정 :
2020-07-27 18:06

체인파트너스, 디지털자산 활용 국제송금 특허 취득

스위프트(SWIFT)망 거치지 않고 송금
수수료 및 송금시간 획기적 절감 가능

(사진-체인파트너스)

체인파트너스는 27일 특허청으로부터 디지털(가상)자산을 활용한 개인 간 국제 송금 특허를 등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체인파트너스가 개발 중인 디지털자산 환전 서비스 체인저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단 기존 디지털자산 관련 송금 방식과 달리 국제 송금 과정에서 디지털자산과 법정화폐가 체인저를 거쳐 가지 않는다.

만약 한국에 사는 A가 브라질에 사는 친구 B에게 송금을 보낼 때 체인저앱을 통해 매칭된 송금파트너 C가 A에게 한국 계좌로 100만원을 받아 비트코인으로 바꾼 후 이를 브라질에 사는 송금파트너 D의 지갑 주소로 보낸다. 비트코인을 받은 D는 이를 브라질의 법정화폐인 헤알화로 바꿔 B의 브라질 은행 계좌로 입금해준다.


이렇게 될 경우 은행들이 쓰는 전 세계 국제송금망인 스위프트(SWIFT)를 통하지 않아1.5~2.5%대의 높은 송금 수수료를 8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전송시간 역시 은행영업일 기준 평균 2일이 소요되던 국제 송금을 주중, 주말 상관없이 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송금의 전 과정을 수수료 수입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현지 환전업체나 개인이 대신하기 때문에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집으로 현금이나 동일 가치의 물건을 배달해 주는 것도 가능하다. 은행 계좌가 없어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세계 17억명의 사람들 누구에게나 송금이 가능해지는 것.

그동안의 국제 송금은 중개은행이나 송금업체를 거쳐 실행되었으나 이 특허는 송금의 요청부터 실행, 수령의 전 과정이 각 지역의 환전업체나 개인들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체인저는 이들 사이를 소개하고 서로에 대한 정보만 제공할 뿐 직접 법정화폐나 가상자산을 취급하지는 않는다.

체인파트너스는 혹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자금세탁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든 거래 참여자의 신원 정보를 미리 받아 전 세계 1600여개에 달하는 국제 금융제재 명단과 대조해 위험거래자를 차단할 계획이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에 대해 “체인파트너스는 요즘 한국 블록체인과
핀테크의 작은 내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금융 사업으로 커질 여지가 있는 분야만 준비하고
있다”며 “그렇게 찾은 사업 중 하나가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개인 간 P2P 송금 영역이며
주요국에서 지식재산으로 깊은 해자를 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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