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클립-클레이-NFT’ 총 동원한 기부 프로젝트 진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7-17 08:52 수정 2020-07-17 08:52

굿네이버스와 ‘코로나19 예방 굿워터’ 동참
클립-클레이로 기부…참여자에겐 NFT 인증

사진=그라운드X 제공
사진=그라운드X 제공
그라운드X가 그동안 선보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모두 적용한 기부 프로젝트를 연다. 참여자들은 월렛인 클립을 통해 디지털자산 클레이를 기부하고, NFT로 인증 카드를 받는다. 클레이튼에 기록된 기부 과정은 클레이튼스코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부를 통해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기술들을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 코로나19 취약 아동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예방 굿워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굿네이버스가 개발도상국의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굿워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깨끗한 물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실제 관심과 지원은 줄어들었다.

그라운드X는 굿워터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다음달 31일까지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 ‘클립(Klip)’을 통해 기부금을 모은다. 카카오톡 모바일 앱 우측 아래에 있는 ‘더보기’ 탭에서 ‘전체 서비스’ 메뉴를 눌러 클립에 접속한 뒤, 메인 화면에 소개된 프로젝트 페이지로 참여 가능하다.

기부는 클립의 대표 디지털자산인 ‘클레이(KLAY)’로 할 수 있다. 기부된 클레이는 아프리카에서도 지원이 시급한 잠비아 아동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식수 지원 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자에겐 굿네이버스에서 공식 발행한 기부 인증 카드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으로 지급한다. 이벤트 종료 시점까지의 누적 기부 수량에 따라 ▲굿 프렌드 카드 ▲굿 엔젤 카드 ▲굿 히어로 카드 등을 제공한다. 카드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영구 저장된다.

전 기부 과정은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에 투명하게 기록한다. 모금 현황은 클레이튼 블록체인 탐색기인 ‘클레이튼스코프’을 통해 언제나 누구든 확인할 수 있다.

배상언 그라운드X 월렛 그룹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과 클립 서비스의 쉬운 사용성이 더해진 이번 활동이 기부에 대한 신뢰는 높이고 허들은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지닌 단체들이 클립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