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생태계, 융합 금융상품 생성 제한 없어
금‧아이템‧부동산형 디지털자산으로 확대 전망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7일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코리아씨이오서밋(이사장 박봉규)이 주최하고 C°ICON 이 주관한 ‘블록체인 AI 서밋 마블스 서울2020’ 기조연설에서 “전통금융과는 달리 디파이 영역에서는 다른 프로젝트와 연결돼 합성, 결합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데 제한이 없다”면서 “앞으로 디파이에서 거래될 수 있는 디지털자산들도 금, 게임아이템, 증권형 디지털자산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혁신적 서비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앙기관 통제 없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김 대표는 컴파운드의 예시를 들었다. 컴파운드는 이더리움 기반의 예금 및 대출 플랫폼 프로젝트다. 디지털자산 총가치가 1200억원 규모에서 정체됐었지만 프로토콜 기반 서비스와 함께 자체 디지털자산을 제공하면서부터 디지털자산 총 가치가 최근 6배 가량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도의 디파이 프로젝트 인스타댑의 예시를 들며 실리콘밸리 등에서도 디파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인도 최연소 디파이 창업자들인 인스타댑은 한국 토스와 비슷한 업체이지만 통합적으로 디지털자산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업체”라며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24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