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월렛, 해킹당한 디지털자산 추적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7-01 15:38 수정 2020-07-13 13:46

블록체인 보안 웁살라시큐리티와 업무협약

삼성 월렛, 해킹당한 디지털자산 추적한다
삼성전자가 자사 블록체인 월렛(지갑) 이용들자에게 디지털자산 분실 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킹 등을 통해 타 지갑으로 송금된 디지털자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블로터 등 외신에 따르면 웁살라시큐리티는 삼성전자와 제휴 협악을 맺고 1일부터 디지털자산 피해 신고추적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 세워진 블록체인 보안 기업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지난달 디지털자산 피해대응 센터 CIRC를 세우고 디지털자산 사업자들에게 고객지원 대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디지털자산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접수와 피해 추적, 분석 등을 대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CIRC를 통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 이용자들의 디지털자산 사기·해킹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자신의 디지털자산이 어느 지갑으로 송금됐는지 추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CIRC가 신고를 접수해 추적·분석한 자료를 수사·사법기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