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특구 실증사업자 3곳 추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29 17:28 수정 2020-06-29 17:28

세종텔레콤·글로스퍼·에이아이 플랫폼 컨소시엄 선정

부산 블록체인 특구 실증사업자 3곳 추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심의대상 실증사업 사업자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과 글로스퍼 컨소시엄, 에이아이 플랫폼 컨소시엄 3곳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해 7월 지정한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 실증사업을 추가하는 계획을 지난 29일 ‘제3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에서 밝혔다. 특구 계획 최종 지정 여부는 7월 6일 특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추가한 실증사업은 세 가지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의 부동산 집합투자 서비스 ▲글로스퍼 컨소시엄의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 ▲에이아이플랫폼 컨소시엄의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이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의 부동산 집합투자 서비스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부동산 펀드를 디지털 자산화하는 서비스다. 일반 투자자들은 중개인 없이도 부동산 펀드를 거래할 수 있다.

글로스퍼 컨소시엄의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 신발산업·문화예술·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가공·상품화해 새 데이터 상품을 창출한다. 에이아이플랫폼 컨소시엄의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개인이 동의한 의료 마이데이터를 수집하고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가 과거 공개한 계획안엔 삼성SDS 컨소시엄이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크루즈선 입출항 DID 인증 서비스도 포함됐지만, 이번 최종 심의 대상에선 제외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정부도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규제자유특구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 관련된 산업과 기술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선 ▲부산 해양모빌리티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강원 액화수소산업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경북 산업용 헴프 등 신규 특구 계획에 대한 심의를 함께 진행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