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미니’와 블록체인 지갑 연동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02 15:44 수정 2020-06-02 15:44

삼성과 제휴 맺은 첫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미국·캐나다 이용자, 가상화폐 거래·송금 가능
타일러 윙클보스 “삼성과의 협력 자랑스러워”

사진=제미니 제공
사진=제미니 제공
삼성의 블록체인 지갑과 제미니의 거래소 서비스가 연동될 전망이다. 제미니에 따르면 삼성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겸 CEO 타일러 윙클보스는 자사 서비스와 삼성의 블록체인 월렛(지갑)을 연동한다고 28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블록체인 월렛은 가상화폐를 보호하고 송금할 수 있는 전용 지갑을 말한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통해 이용자들은 갤럭시 스마트폰에 가상화폐를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연동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의 삼성 블록체인 월렛 이용자들은 제미니 모바일 앱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와 송금 등을 모두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심으로 ▲가상화폐 거래 ▲제미니 계좌 잔액 조회 ▲콜드 스토리지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이번 연동을 두고 “미국과 캐나다의 삼성 블록체인 월렛 사용자들의 손끝에 가상화폐를 가져다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선택과 독립, 그리고 더 많은 개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가상화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삼성 블록체인과 협력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