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또 매각설, 진실 or 거짓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5-18 15:47 수정 2020-07-13 14:12

사측 “스타트업 투자 유치는 당연”
“최대주주 IPO 준비 루머 가능성”

사진=코인원 제공
사진=코인원 제공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매각설이 또 다시 흘러나왔다. 코인원의 최대주주 고위드(전 데일리금융그룹)가 내년 중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면서 코인원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돌고 있는 것.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위드는 내년 자회사를 매각하고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위드는 지난해 순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위해선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자회사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인원의 경우 고위드의 전체 지분법 손익 중 47%를 차지하고 있어 유력 매각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코인원은 지난해 순손실 1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코인원 측은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는 건 당연하다”며 “회사가 잘 커나갈 수 있게끔 훌륭한 지원을 해주는 곳을 만난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고위드가 자회사로 보유 중인 회사는 ▲더디자이너스그룹 ▲데일리인텔리전스 ▲유디아이디 ▲코인원 ▲쿼터백그룹 등 다섯 곳이다. 코인원 매각설은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매각이 진행된 바는 없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