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신세계면세점 마일리지 ‘가상화폐’로 바꿔 쓴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4-28 07:35 수정 2020-04-28 07:35

밀크-야놀자 연동...마일리지 ‘밀크 코인’으로 환전
신세계면세점 등 계정 연동 파트너사 넓혀갈 예정

사진=밀크파트너스
사진=밀크파트너스
여러 기업의 포인트를 연동해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로 환전·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왔다. 해당 가상화폐는 거래소 업비트에서 상장된 상태다. 이용자들은 마일리지를 모으는 것만으로도 가상화폐를 투자·이용할 수 있다.

밀크파트너스는 밀크 앱에 야놀자 계정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밀크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기반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MiL.k)를 운영 중이다. 밀크 이용자들은 여러 제휴사의 마일리지를 가상화폐 밀크 코인(MLK)으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

밀크 플랫폼은 지난해 12월 오픈한 밀크 월렛앱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앞으로 ▲제휴사 계정 연동 ▲포인트·코인 간 전환 등을 순차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흩어진 마일리지를 한데 모아 거래소에서 환전하거나 재투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야놀자 계정 연동으로 야놀자를 이용하면서 얻은 밀크 코인 역시 밀크 앱에서 확인·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세계면세점·서울공항리무진·딜카 등 계정 연동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밀크 파트너스는 “신세계면세점을 비롯한 기존 파트너사 연동 및 포인트 전환 등 추가 기능 업데이트는 2~3분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며 “연내엔 밀크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밀크는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표적인 산물로 국내외 포인트 및 마일리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께 더욱 많은 혜택과 편리함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기능 고도화 및 파트너사 확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크파트너스와 야놀자는 연동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야놀자 첫 결제고객에게 10 밀크를 지급한다. 또 6월 21일까지 국내숙소 3회 결제고객에게 20 밀크를 준다. 밀크파트너스는 추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도 파트너 협약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