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검증 ‘안사체크’ 도입
‘안사’ 사칭 가짜뉴스 구분 가능
코인텔레그래프는 안사가 블록체인 기반 가짜뉴스 방지 시스템 안사체크(ANSAcheck)를 도입한다고 8일 보도했다. 독자들은 안사체크를 통해 안사 내 기사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등 타 플랫폼에 게재된 뉴스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안사에 따르면 기존 가짜뉴스들 중 상당수는 안사에서 작성된 기사인 것처럼 꾸며졌다. 안사는 자신들이 작성한 기사와 ‘안사 사칭 가짜뉴스’를 독자들이 구분할 수 있도록 안사체크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사체크는 회계법인 에른스트앤영(EY)과 안사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개발했다. 독자들은 안사 기사에 붙은 ‘Notizia d'origin certificateata(인증된 원본 뉴스)’ 라벨을 클릭해 각 기사의 게재 날짜와 시간, 관련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사는 안사체크를 통해 “콘텐츠 출처 추적뿐만 아니라 생태계 관계자·출판사·웹 에이전시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가짜뉴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한 기관은 안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독자와 기관 고객들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부터 우리는 뉴스의 출처를 보증할 수 있고, 우리 기자들의 전문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