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xB,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3-10 15:28 수정 2020-03-10 15:28

BxB, 지난해 초 최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하기도

사진=바이낸스
사진=바이낸스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원화와 1:1 비율로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지난 5일(현지시각) 발행했다. 해당 코인의 이름은 BKRW로 한국 핀테크 기업 BxB와 함께 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BKRW 발행과 관련해 바이낸스 창펑 자오 CEO는 트위터에서 “한국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라며 “김치 프리미엄의 간극을 메우자”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BKRW 관련 세부사항과 상장 일정 등을 공개하고 글로벌 생태계에 통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BxB는 지난해 1월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KRWb를 발행한 바 있다. 원화에 기반한 첫 스테이블 코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발행한 BKRW와는 다른 가상화폐지만,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점에선 공통점이 많다.

올해 초 한국 진출을 추진 중이던 바이낸스는 이를 계기로 1월 15일 BxB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파트너십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미국달러·영국 파운드 등 19개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가상화폐를 지원 중이었다. 이 점에서 원화 기반 가상화폐를 출시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분위기였다.

한편 바이낸스는 적극적인 한국 진출 기미를 보이며 올해 초 BxB 투자와 함께 카카오 클레이튼 거버넌스에 가입했다. 최근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 특금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엔 한국 법인인 ‘바이낸스 유한회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