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ISMS’ 획득 막바지…“특금법 시행 대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3-09 17:00 수정 2020-03-09 17:01

ISMS 인증획득 심사 절차만 남겨
한국 진출 글로벌 거래소 두 번째

(사진-후오비 코리아)
(사진-후오비 코리아)
글로벌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VASP(가상자산사업자) 주요 요건인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획득 심사를 앞두고 있다.

9일 후오비 코리아는 ‘특정 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VASP) 주요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에 심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후오비 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후오비 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2018년 3월 국내에 정식 진출했다. 후오비 그룹은 싱가포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호주, 영국,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후오비 코리아가 인증을 획득 경우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중 JetFinex(구 BTCC KOREA)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앞서 후오비 코리아는 FATF(국제자금세탁기구) 권고안 발표 전인 2018년부터 ISMS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27001을 동시에 준비해왔다. 2019년 10월에는 ISO27001 인증을 먼저 획득했다.

박시덕 후오비 코리아 대표는 “후오비 코리아를 경험하는 고객님들에게 기존 금융서비스에 준하는 안정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오랫동안 세밀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심사 일정이 다소 연기되고 있으나, 지난해 국제 표준 인증인 ISO27001 인증 획득에 이어 올해는 국내 최고 정보보호 인증인 ISMS 인증을 반드시 획득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특금법 기준에 맞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