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블록체인 기반 ‘급식 수·발주 시스템’ 구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2-27 07:18 수정 2020-02-27 07:18

2022년까지 도내 전 시군 확대 보급 예정

전남도, 블록체인 기반 ‘급식 수·발주 시스템’ 구축
블록체인을 통해 유치원과 학교의 급식을 발주하고, 보다 편리하게 보조금 정산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는 블록체인 기반 ‘학교급식 통합 수·발주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디지털전환’ 공모사업으로 국비 총 21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8월부터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산물 유통 플랫폼과 학교급식 통합 수·발주시스템, 온라인 쇼핑몰 등을 구축해왔다.

이번 구축을 통해 도내 모든 시군에 블록체인 기반 학교급식 통합 수·발주시스템을 보급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식재료 생산·주문검수·유통 흐름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저장소에 보관한다.

각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은 보조금 정산을 전산화하고, 기존에 종이서류를 이용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수치 등의 정확성도 확보하는 등 급식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남도는 시범사업 대상인 무안군 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특수학교 등 총 113개 학교와 무안통합RPC 등 4개 공급업체를 통해 현장시연을 마친 상태다. 이에 더해 올해 개학시기에 맞춰 학교급식 통합 수·발주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블록체인 기반 학교급식 통합 수·발주 시스템은 모든 정보가 효율적으로 공유돼 농산물 원산지, 식품 가공일자 등을 투명하게 관리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라날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