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술에 422억원 투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2-24 15:08 수정 2020-02-24 15:08

4차 정보화기본계획 투입 금액 782억원 중 54% 들여

부산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술에 422억원 투입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데이터 기반 관광 및 상권 분석 사업 등에 422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4차 정보화기본계획 투입 금액의 54%에 달하는 액수다.

부산시는 2020년도 제1차 정보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도 부산광역시 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간중심의 가치를 구현하는 스마트 시티 부산’이라는 정보화 비전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제4차 정보화기본계획(2016~2020) 4대 목표인 ‘공유와 소통의 스마트 행정’,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행복하고 편리한 도시’, ‘효율적 ICT 기반’을 7개 분야로 구분해 110개 사업을 추진한다. 투입 금액은 782억원 규모다.

그중 신규사업비용은 전체 사업비의 61.7%인 482억원에 달한다. 특히 블록체인·빅데이터·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스마트 기술 선도사업 22개 사업에 422억원(54%)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 데이터 기반 관광·상권·도시 분석사업, 스마트 교통운영시스템 구축,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시내버스 준공영제 회계 공유시스템 구축, 모바일 AI센터 운영, 아부바 부산육아종합정보 알림서비스 구축, 소방재난본부의 차세대 기반망 구축 등 산업·교통·물류·행정 등이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학계·정보통신 관련 협회·관계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부산시 정보화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또 전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상호 융합된 신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산업정보화 분야 13개 사업(361억) ▲도시기반정보화 분야 23개 사업(155억) ▲행정정보화 분야 29개 사업(133억) ▲스마트시티 조성 분야 8개 사업(48억) ▲생활정보화 분야 12개 사업(38억) ▲e-거버넌스 구축 분야 16개 사업(32억) ▲정보복지 분야 9개 사업(15억)순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보화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4차 산업 혁명시대 및 디지털 정부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부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