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바이낸스, 한국 인플루언서 모집…한국 직진출 초읽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2-07 18:29 수정 2020-02-07 18:32

국내 유튜버에게 ‘콘텐츠 제작 지원’ 메일 전송

유튜버 A씨의 채널.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버 A씨의 채널. 사진=유튜브 캡처
유명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튜버를 비롯한 국내 인플루언서들에게 콘텐츠 제작 지원을 제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바이낸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유튜버 A씨는 바이낸스로부터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 지원 이벤트’를 소개하는 메일을 받았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씨는 “바이낸스에서 한국시장 진출을 계획 중으로 조만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이낸스 국내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여러분들께서 더욱 재미있고 활발하게 가상(암호)화폐 및 바이낸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한 끝에 지원 정책을 발표하게 됐다”며 “한국에서만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계자는 “한국 시장을 직접적으로 진출해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다채로운 블록체인·가상화폐 콘텐츠를 온라인 세상에 전파해 보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시장 공략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블로그·유튜브·스트리밍 방송·텔레그램 등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지속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활동 내역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한 뒤, 일정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이들에게 제휴사 리퍼럴 링크·BNB 코인·의류·행사 초대권 등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