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첫 블록체인 투자사 코인, 코인원서 상장 폐지

코인원 “코스모코인 투자자 피해 우려”

코인원이 코스모코인을 상장폐지한다. 사진=코인원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코스모코인(COSM)을 상장 폐지한다. 코스모코인은 카카오의 첫 블록체인 투자사인 블랜디드(코스모체인)의 코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투자자 피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자 코인원은 거래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인원은 코스모코인 입금과 거래 서비스 지원을 31일 오후 3시에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출금 지원은 2월 14일 오후 3시에 종료한다. 기존 거래 내역은 출금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유지되지만,거래 지원 종료일 이후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모두 취소된다.

코인원은 거래 지속성과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로 코스모코인을 지난해 11월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에도 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자 코인원은 코스모코인 이번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코인원은 “상장심사 정책 안내에 근거하여 유의종목 지정 안내의 모니터링 결과,유의종목 지정 사유의 미해소로 코스모코인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며 “코스모코인을 보유하신 고객님은 아래의 일정과 유의사항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코스모코인은 뷰티 데이터 관리·제공 서비스인 코스모체인의 코인으로 2017년 ICO를 진행했다. 코스모체인의 운영사 블랜디드는 2018년 카카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처음 투자를 받은 블록체인 업체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투자 규모와 협업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스모코인 재상장 계획에 대해 “이번 상장 폐지는 오랜 기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라며 “당장 상장을 이야기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모체인 자체가 의미 있는 발전이나 모습을 보이면 고려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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