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국 선전·쑤저우 디지털화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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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중국 선전과 쑤저우에 디지털 화폐가 발행돼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화폐가 도입될 경우 이 화폐가 중국기업과 전세계 화교경제권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경우 디지털화폐는 물론 위안화의 위상도 올라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9일 중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가 선전과 쑤저우 등지에서 시범 사용된다.

이번 법정 디지털 화폐 운영은 인민은행이 총괄하며 4대 국유상업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과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이 참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중앙 정부주도로 디지털화폐를 발행해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겠단 의도가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이는 다른 가상화폐가 중앙은행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과 정반대의 방향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되 통화주권과 금융시장의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체적으로 디지털화폐 발행을 추진하면서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암호법'에 따라 중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암호 상품'은 내년 1월부터 반드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기존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물론 페이스북 리브라 등 새로운 가상화폐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유통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확실한 통제권을 쥐게 된 것이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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