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람 기자
등록 :
2019-12-02 11:26

수정 :
2019-12-02 15:22

中 가상화폐 거래소 ‘아이닥스’ 글로벌 대표 잠적

지난 29일 긴급공지로 행방불명 사실 알려
고객 자금 들어있는 ‘콜드월렛’ 접근 불가
보유 가상화폐 약 23조…투자자 피해 우려

(사진-아이닥스 홈페이지)

중국계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아이닥스코리아는 지난 2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이닥스 글로벌 대표인 레이구오롱(雷国荣)이 원인불상의 이유로 행방불명되어 저희 아이닥스 글로벌 임직원들과의 모든 소통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던 아이닥스 대표의 잠적설이 확인된 것. 앞서 중국 투자 업계에서는 아이닥스의 금융사기를 의심하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4일 앞서 공지로 “정책적인 이유로 중국에서 아이닥스 공식 웹사이트 및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에게는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의심을 키웠다.

이어 거래소는 “이러한 상황의 이유로 아이닥스 글로벌의 상당수 가상화폐가 보관된 콜드월렛(오프라인 지갑)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입출금 서비스가 원활하게 지원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자산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중국 매체는 콜드월렛 내 약 23조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아이닥스는 또한 “시중에 돌고 있는 루머들을 포함해 다양한 소식과 거래소 현황에 대해 파악중”이며 “아이닥스 글로벌은 입출금을 포함한 서비스지원에 관련하여 긴급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으니 추가적인 서비스 이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아이닥스는 전세계 70개국서 18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다. 지난 2018년 12월에는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거래량 상위 10위안에 들기도 했다. 한국에 2019년 1월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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