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블록체인 게임 ‘인피니티스타’ 등급거부 확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19-11-25 09:53 수정 2019-11-25 09:53

사진=게임물등급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사진=게임물등급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인피니티스타’의 등급거부 판정을 최종 확정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게임 개발사 노드브릭이 신청한 블록체인 게임 인피니티스타에 대해 등급거부 판정을 최종 확정했다. 노드브릭은 지난 9월 자사 블록체인 기반 게임 인피니티스타의 심의를 신청한지 두달만에 최종 등급거부가 확정됐다.

인피니티스타는 다양한 던전을 공략, 무기와 방어구를 수집하는 방치형 액션게임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안전하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위는 인피니티스타에서 우연한 방법으로 결과가 결정되고 획득한 아이템이 가상재화로의 변환이 가능한데다 게임 이용자의 조작이나 노력이 게임 결과에 미칠 영향이 드물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달 초 등급거부 예비 판정 당시 이재홍 게임위원장은 “이번 결정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게임물에 대한 전면적 금지 선언은 아니며, 블록체인 기술이 사행성을 조장하는 행위로 이용될 경우에만 제한하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것에 대하여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써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건전한 게임이 많이 출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기자 lej@